소아정신병리
ADHD DSM-5 진단기준
꿈꾸는 뜰
2022. 4. 22. 17:10
728x90
반응형
1. 개념 및 정의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위주로 하며 아동 초기에 발병하고(7세이전), 만성 경과를 밟으며 여러 기능영역(가정, 학교, 사회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20세기 초반에는 아동의 주의산만함과 과잉행동을 단순히 버릇없이 자라 자제력이 부족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뇌손상의 후유증으로 보게 되었으며, 현재는 특별히 관찰되는 뇌손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유전적으로 혹은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병리 현상으로 인정하고 있다.
2. 임상 특성 |
ADHD아동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면, 흔히 아주 어려서부터 까다롭거나 과도하게 활발했던 경우가 많다. 대부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단체생활을 시작한 후에야 그 증상을 발견하고 주목하게 된다.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고, 질서나 규칙을 지켜야 하고, 비교적 긴 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 등의 제한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큰 곤란을 겪는다. 부모보다는 교사가 먼저 상담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가정에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수십 명과 함께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증상이 훨씬 심해지고 눈에 더 잘 띄기 때문이다.
1) 과잉행동 |
ADHD의 핵심 증상 중의 하나로서 안절부절못함, 꼬무락거림, 불필요한 몸 움직임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부모는 흔히 이 증상을 가진 아동이 '항상 가문히 있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이들 아동은 학교에서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거나,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흔들어 대거나, 과제와 관계없는 다른 것을 갖고 놀거나, 다른 아동에게 말을 걸고 장난하거나, 쓸데없는 소리를 낸다. 이러한 과잉행동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대근육운동에서 소근육운동으로, 외적 행동에서 내적 행동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학령전기에서는 나대고 돌아다니는 것과 같은 대근육 활동이 문제가 되지만 학령기가 되어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대근육 활동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고 꼬물거림, 자리에서 뒤돌아보기, 말하기, 다른 아이 집적거리기, 연필 입에 물기 등으로 변화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이 같은 과잉행동은 대부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
2) 주의산만 |
주의력을 지속하는 데 곤란함을 느끼거나 혹은 무시해야 하는 자극에 주의가 산만해진다. 과잉행동과 주의산만은 서로 독립적이면서 상호 보완적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검사실 실험에서 ADHD 아동은 과제에 대한 지속적 주의력 혹은 각성도에 결함이 있음을 보고하는데, 이는 아동의 재미없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제 수행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 같은 주의산만함은 학령전기에 주의집중이 덜 요구되기 때문에 과잉행동이나 요구가 많은 것으로 간과되다가 청소년기가 되면 두드러진다. 이것은 특히 학업부진과 이차적인 동기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
3) 충동성 |
충동성은 주의산만함과 같이 다차원적인 성격을 가지며, 그것의 어떤 측면이 이 아동에서 문제가 되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 충동성은 크게 동기 치원과 인지 치원의 두 가지고 나누고 있다.
|
3. 감별 진단 |
[표] ADHD와 감별이 필요한 질환이나 상태 |
(1) 정상적인 외향적 기질 (2) (신체)의학적 질환
|
4. 평가 척도 |
[표] 아동/청소년 ADHD의 평가에 사용되는 척도 | |
척도 | |
학업수행평가척도 |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평가척도 4판 | |
브라운 주의력결핍장애 척도 | |
아동행동조사표-교사평정척도 | |
코너스 부모평정척도 | |
코너스-웰스 자기보고형 검사 | |
가정환경설문지 | |
학교환경평정척도 |
5. ADHD의 DSM-5 진단기준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DSM-5 진단기준 |
A.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달수준에 맞지 않고, 부적응하게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1) 주의산만 증상 (여섯 가지 이상) a. 학업, 일, 기타 활동 중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b. 과제 수행이나놀이 중 주의집중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자주 갖는다. c. 대놓고 이야기하는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자주 있다. d. 지시를 따라오지 않거나 학업, 심부름, 업무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e. 과제나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는 것에 곤란을 자주 겪는다. f.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자주 있다. g.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예: 숙제, 연필, 책 등). h.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i.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1~6) / 충동성 (7~9) 증상 (여섯 가지 이상; 17세 이상인 경우 다섯 가지 이상) a. 손발을 가만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꼬무락거린다. b.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자리를 뜬다. c.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달리거나 혹은 기어오른다 (성인은 '안절부절 못함'). d. 조용하게 놀거나 레저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우 있다. e. '쉴 사이 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마치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f.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g.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h.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자주 어려워한다. i.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중단시키거나 무턱대로 끼어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 B. 이러한 증상이 12세 이전에 있어야 한다. C. 적어도 2군데 이상(예: 학교와 가정)에서 이러한 증상이 존재해야 한다. D. 사회활동, 학업, 직업 기능의 방해 혹은 질적 저하의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E. 조현병의 경과 중이거나 혹은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장애, 성격장애, 물질급성중독 혹은 금단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
출처 : DSM-5에 준하여 새롭게 쓴 소아정신의학, 학지사, 홍강의 저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