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소아청소년 정신과 또는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이유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발달을 점검해보고 싶어서'라는 이유를 가지고 방문한다.
물론, 부모의 방어기제가 작동하여 실생활에서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분명한 '문제행동'이 있음에도 첫 방문시에는 '단순 발달점검'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것은 초기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방문목적이 무엇인지 드러나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겠다.
간혹 상담센터 중에 부모의 불안을 부추겨 불필요한 심리검사를 끼워서 패키지형식으로 할인을 해준다며 마케팅을 하는 곳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심리검사는 무엇일지 상황과 목적에 맞는 심리평가 및 검사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인지기능의 전반적인 평가 및 강점과 약점 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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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2세 6개월~7세 7개월 (윕시) |
만6세~만16세11개월 (위스크) |
타고난 기질 및 성격과 성격의 성숙도 파악 |
기질 및 성격검사(TCI)는 자녀의 기질을 파악하여 강점을 키워줄 수 있다. 또한 양육자와 자녀의 기질 및 성격을 파악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부모자녀뿐만 아니라 부부나 커플도 서로의 다른 기질을 확인함으로써 상대방의 행동패턴에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부모양육 태도 및 양육 스트레스 점검 |
부모양육태도검사(PAT) 는 '주양육자' 및 '보조양육자'의 양육태도를 살펴봄으로써 강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적절한 양육태도를 개선하지 않고 계속 유지했을 때 예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파악해볼 수 있으며, 부모 자신이 받아온, 그대로 세대간 전수를 일으키고 있는 양육태도는 무엇이 있는지 통찰해볼 수 있다.
특히 TCI(기질 및 성격 검사) 와 함께 PAT 검사를 곁들인다면, 현재 부모 자신의 양육태도를 살펴본 후 자녀의 기질의 강점을 보다 키워줄 수 있는 양육태도가 무엇인지 점검해볼 수 있다.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를 통하여 현재 주양육자가 직면해있는 어려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육아 스트레스가 아주 높다면 자신이 어느 영역에서 취약한 지를 파악한 후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영유아 전반적인 발달검사 |

1. 한국판 베일리 영유아 발달 검사(K-BSID-II)
베일리 영유아 발달 검사는 아동의 현재 발달 기능을 검사하여 수준을 측정하고, 지적능력과 운동능력의 지연 정도를 수치화하여 행동특성을 비교함으로써 발달 지연에 대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검사이다. 생후 1개월부터 생후 42개월까지의 영유아가 대상이며, 또래 아동들의 평균 발달 수준과 비교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발달을 측정함으로써 총체적인 발달 수준을 심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는 정신척도, 운동척도, 행동평가척도로 구성되고, 인지, 언어, 사회성, 운동 발달 영역에서 발달을 측정한다. 검사는 총 300문항 정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는 매트 위에서 자연스럽게 장난감을 조작하면서 발달이 빠른 영역과 개발이 필요한 발달 영역을 측정하게 된다.
| 검사방법 |
| 1. 검사자와 아이가 1:1로 마주 앉아 검사를 시작한다. 2. 아동에게 놀잇감과 과제를 제시한 뒤 검사자는 아동이 반응하고 수행하는 정도를 관찰한다. 3. 검사의 절차와 속도는 아이의 연령과 기질, 과제 성공 여부 등에 따라 개별적으로 다르게 진행된다. 4. 검사자는 보호자에게 가정에서 아동이 보이는 행동과 놀이의 모습들에 대해 질문한다. * 예상 소요 시간 : 12개월 미만의 경우 30~40분, 12개월 이상인 경우 1시간정도 예상 ㄴ 하지만 피검사자 아동의 컨디션이나 협조여부에 따라 소요시간이 상이할 수 있음 |
2. 아동발달검사(K-CDI) & 사회성숙도 검사(SMS)
상담센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발달검사 중, K-CDI와 SMS 검사가 있다. 주양육자의 보고형식으로 평가하게 되며, 놀이평가 또는 부모-자녀 놀이관찰 평가 등을 함께 한다면 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로운 발달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