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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관련 사회적 문제

아동학대의 후유증

by 꿈꾸는 뜰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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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적 손상은 맞아서 생긴 피부에 멍든 상처부터 내부 장기파열, 두뇌손상까지 매우 다양하다. 방임된 아동은 부적절한 양육과 관련하여 성장 실패가 초래되기도 하고, 생리기능의 변화로 인한 '과각성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 손상 외에도 심리적, 정신적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는데, 지능저하, 발달지연,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이 많이 발생한다. 그 외에도 심한 불안,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병적인 대인관계,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억압하는 강한 부정, 투사 등 원시적 방어기제 등의 심리적 후유증을 남긴다. 


 1. 신체적 후유증 

 

1) 신체손상

 

 학대 혹은 방임된 아동에게서는 다양한 여러가지 소견이 모두 혹은 개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신체적인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나타난 손상이 반드시 학대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사실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합리적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한 것보다 심각하고 납득되지 않는 손상'이 특징적이다. 

 

 신체적 손상에는 맞아서 생긴 피부에 멍든 상처부터 물린 자국, 회초리나 벨트에 의한 자국, 목 졸린 흔적, 피부 결손 및 자상, 신체 일부의 변형 및 절단, 화상, 골절 및 치아 골절, 안구 출혈, 기타 내부 장기파열, 두뇌손상까지 매우 다양하다. 주목할 것으로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 뇌가 두개강 내에서 앞뒤로 부딪히면서 발생한다. 뚜렷한 외상 없이 뇌의 경막하출혈, 망막출혈, 뇌부종이 특징적 소견이다. 주로 2세 이하의 유아에게 발생하지만 5세 아동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아동이 경련과 구토를 하거나 극도의 과민성 혹은 의식의 저하, 시력의 저하 등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안과검사와 뇌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2) 성장 실패

 

 방임된 아동에게서는 가장 흔히 '성장 실패'가 관찰된다. 이것은 부적절한 양육과 관련된 적절한 영양섭취의 부족으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하지 못하고 성장이 지연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 유의미하려면 개개 체중과 신장이 3% 이하에 속해야 한다. 이것은 부모-자녀 관계에 부정적인 요인이 많이 관찰되는데, 병원 입원 등을 통하여 적절한 보살핌이 주어지면 상당한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

 

 

 2. 심리적 후유증 및 정신병리

 

학대의 결과로는 신체손상뿐 아니라 높은 비율의 지적장애와 언어장애, 또는 심각한 정서적, 심리적 후유증을 남긴다. 흔히 임상에서 위축되거나 잘 놀라거나 혹은 공격적 행동이나 가변적인 기분 상태를 보인다. 혹은 우울감, 낮은 자긍심, 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발달지연을 나타내기도 하고, 때로는 또래관계의 곤란, 자해 및 자살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1) 지능 및 인지기능 저하

 

 학대 피해 아동은 지능, 전두엽 기능의 저하를 보인다. 지능은 학대의 정도가 심할수록, 학대의 기간이 길수록 저하된다.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주의력, 충동조절, 추론, 실행기능 등 전두엽 기능의 손상이 확인된다. 이 아동들은 인지기능의 저하와 더불어 외부 위험에 집착하면서 학습과 자기계발에 필요한 에너지가 고갈되어 학업 수행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2) 감정조절 기능의 저하 및 이상

 

 감정적으로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에 저하를 초래한다. 이들은 적응하는 데 필요한 감정조절이 부족한데, 이러한 것으로 인해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 방해받거나 혹은 양육자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유도된다. 즉, 위축되거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예측할 수 없거나, 모호하거나 혹은 얄팍한 감정을 나타낸다. 그 외에 만성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경우에 흔하게 나타나는 심한 불안, 스트레스를 참지 못하는 것, 우울감, 절망감을 갖는다. 흔히 학대 피해아동은 불안하기 때문에 상징적 활동에서 학대로 인한 손상을 반복하여 표출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아동은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것은 아주 위축되거나 혹은 공격적인 양극단으로 치우친다. 

 

 

3) 자기개념의 손상

 

 가장 특징적인 것은 '무력감'이다. 아동은 대개 슬프고, 기가 죽고, 자기멸시에 빠진다. 이 같은 부정적 자기개념은 만성적인 신체 및 정서적 손상에서 기인한다. 반복적인 처벌, 구타, 위협 등으로부터 아동은 실제로는 잘못이 없음에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벌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고, 결국 부정적인 자기개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생각으로 아동은 자신을 스스로 '나쁜' 혹은 '벌 받아 마땅한'것으로 여기게 되며, 결국 '내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계속되어 부모는 크게 잘못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을 흔히 희생자화라고 부른다.

 

 

4) 애착 형성의 붕괴

 

 학대받은 아동은 생후 초기 발달에서 폭력과 거부에 노출되어 '기본적 신뢰감'형성에 결함을 갖는다. '낯선 상황 절차'를 이용한 수많은 연구에서 학대 피해아동들은 불안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학대 피해 아동으 2/3에서 불안정 애착인 불안/회피형 혹은 불안/저항형이 관찰되고, 나머지 1/3에서 안정적인 애착이 관찰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아동에서는 반대로 나타난다. 이러한 초기 대상관계의 특성은 아동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지속하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으로 연구된다. 

 

 

5) 또래관계의 어려움

 

 학대 피해아동은 충동성과 공격성으로 인해 또래나 형제 관계에서 괴롭히기, 싸움 등 부정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위축되어 지내는 모습도 보인다. 이 아동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사회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로 또래를 괴롭히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위축되기도 한다. 

 

 

6) 자학적, 자기파괴 행동

 

 자살 시도 및 위협, 자해행동 등을 흔히 나타낸다. 정도가 약한 미묘한 다른 형태를 취하기도 하고, 혹은 '사고 경향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자포자기적인 행동으로 자기 몸을 파는 자학적 행동이 나타난다.

 

 

7) 학교 부적응

 

 흔히 집중력이 짧고, 부산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아 학업 수행이 저조한 경우가 많다. 그뿐만 아니라 공격행동이나 참을성 부족으로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일어난다. 그리고 인지기능의 저하나 언어발달의 지연 등으로 학습능력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학교적응이 더욱 어려워진다.

 

 

8) 정신병리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공격적 행동과 폭력이 연관된다. 이 같은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은 자살시도나 자기파괴 행동으로도 나타난다. 때로는 청소년 비행, 범죄, 약물남용, 학교 부적응을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흔히 관찰될 수 있는 병리현상으로 ADHD, 반항장애, PTSD, 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성인기가 되면 다소 다른 양상으로 우울증, PTSD, 다중성격장애(혹은 해리)가 나타난다.

 

 

 

 

 

출처 : DSM-5에 준하여 새롭게 쓴 소아정신의학, 학지사, 홍강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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