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본인의 이주 | 부모의 이주 |
국제이주 | 중도입국 청소년 | 국제결혼 부부의 자녀 |
탈북민의 제3국 출생 자녀 | 외국인 근로자 자녀 | |
탈북이주 | 탈북 청소년(무연고 포함) |
1. 다문화가정 자녀의 유형 |
1) 국제결혼가정 자녀 : 국내 출생 자녀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로서 국내 출생과 동시에 한국 국민이 되므로 헌법에 따른 교육권이 보장된다.
2) 국제결혼가정 자녀 : 중도입국 자녀
결혼이민자가 한국인과 재혼한 이후에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로서 국제결혼가정 자녀 중 외국인 부모의 본국에서 성장하다가 청소년기에 입국한 자녀이다. 국내 입국 시 외국 국적이나,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3) 외국인가정 자녀
외국인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로서, 헌법에 따라 한국 아동과 동일한 교육권을 가진다. 미등록 외국인 자녀의 경우 거주 사실 확인만으로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입학이 가능하다.
2. 탈북민가정 자녀의 유형 |
1) 탈북 청소년
이주과정에서의 가족 해체, 중국 등 제3국에서의 불안한 은신생활, 심리적 외상 노출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 및 가족갈등에 취약할 수 있다. 이들은 부모의 사망 혹은 생존에도 불구하고 홀로 탈북하여 한국으로 입국한 경우로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 탈북 브로커에게 갚아야 할 채무, 북에 남은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있다.
2) 제 3국 출생 탈북민 자녀
탈북민이 중국 등 제 3국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자녀를 출생하고 한국에 동반 혹은 선입국하여 초청한 경우인데, 부모와 달리 다문화정책 적용 대상자이다. 모는 대부분 북한 출신이지만, 부가 중국 출신인 경우가 주류를 이룬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의사소통, 학교 수업에 어려움이 있고, 장기간 부모와 이별했다 재결합한 경우가 많아 불안정한 양육환경에서 자라게 될 가능성이 높다.
3. 다문화가정 자녀의 특성 및 정신건강 |
1) 국제결혼가정 자녀 : 국내 출생 자녀 |
(1) 언어발달 지연 : 주양육자와의 제한된 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인하여 자녀의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양육과정에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이 낮을수록 자녀의 기질에 대한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 언어의 발달이 늦은 유아기 자녀가 떼쓰기와 같은 행동 위주의 의사표현을 할 경우 어머니도 충분한 언어적 훈육을 하기보다 행동적 양육방법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2) 학교 부적응 :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취학률은 한국 학생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데, 학업중단 사유는 친구나 교사의 문제가 23,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가정 형편의 어려움, 학교공부의 어려움 순이었다. 학교부정응 요인으로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혼혈 외모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따돌림 둘째, 언어문제로 인한 학업부진 셋째, 문화적 차이로 인한 또래의 편견 넷째, 자녀의 교육비용 부족과 환경적 지지의 부재 (3) 정체성 혼란 : 정체성을 형성해야 할 청소년기에 다문화가정 자녀는 정체성의 위기와 혼란을 더 심각하게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사회적 수용에 대한 불안과 거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상처받기 쉬우나 가정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4) 정신건강 문제 : 결혼이주민 자녀의 14.3%는 우울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있고, 27%는 인터넷과 게임 등 컴퓨터 사용을 과도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자는 정신건강상에 유의한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신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이주민 어머니가 불안감이 높을수록 그 자녀의 내재화 및 외현화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국제결혼가정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는 외국 출신의 어머니의 정신건강 상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
2) 국제결혼가정 자녀 : 중도입국 청소년 |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중도입국한 청소년은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한국에 입국하지만, 입국 후 언어, 외모 등의 문제로 따돌림, 놀림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장기간 부모와 떨어져 있다가 함께 생활하게 되는 경우에는 가족 내 갈등도 빈번히 발생하였다. 이러한 갈등은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켜 우울,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 |
3) 외국인가정 자녀 |
이주노동자 가정의 자녀는 의사소통 문제, 차별의 문제, 불안정한 법적 지위 등 일반적인 이민자가 겪는 문제는 물론 이주과정에서 부모와의 분리, 재결합 등의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아 국제결혼가정의 자녀와는 또 다른 심리/사회적 경험을 하게 된다. 학교 배정시 한국어 능력 위주로 학년이 배정되다보니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지속적인 소외감이나 학교폭력 경험 비율이 높은 점 등은 향후 정신건강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4. 탈북민가정 자녀의 특성 및 정신건강 |
1) 탈북 아동/ 청소년의 신체발달 |
하나원 입소 아동/청소년 연구에 따르면, 학령기 아동(7~14세)을 한국 소아/청소년 성장발육 표준치와 비교했을 때 신장은 대상자의 19%, 체중은 15%에서 성장미달을 보였고, 입국 12주 만에 신장과 체중의 유의한 증가 추세를 보여 남한테 살면서 식생활 패턴의 변화 시 향후 비만 예방에 관심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
2) 탈북민가정 자녀의 정신건강 현황 |
하나원 입소 아동/청소년 중 7~14세 탈북 아동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반응척도를 조사한 결과, 중간 정도 반응(40.45%), 가벼운 반응(38.5%), 심각한 반응(21.1%) 순으로 나타났다. 탈북 대안학교 학생 102명(13~22세)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를 조사하여 일반 남한 학생과 비교 분석했을 때, 정서/행동 문제상 내재화 문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특히 우울/불안, 학습문제, 사회적 문제가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청소년 및 청년 108명(12~29세)을 대상으로 불안/우울 척도를 조사했을 때, 경도불안(53.7%), 중등도 이상(22.2%), 경도 우울(36.1%), 중등도 이상(14.8%)으로 나타났다. |
3) 탈북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심리사회적 요인 |
(1) 인구학적 특성 : 탈북청소년은 남자가 여자보다 적응이 더 어렵고 공격성과 비행 등 외현화 문제를 더 많이 나타내었다는 보고가 있는 반면, 적응상의 어려움을 남자는 일탈과 같은 외현화 문제로, 여자는 우울과 같은 내재화 행동으로 나타내는 성별에 따른 증상표현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적응수준이 높다는 서구 이주민 대상의 연구결과와 같이, 탈북 청소년에서도 연령이 높을수록 내재화 문제가 더 높았다는 보고가 있다. (2) 가족 : 부모의 보호하에 있는 탈북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남한 친구가 많고 수업시간 집중도가 높다. 한편 동거하는 가족이 많을수록 탈북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가 많았다. (3) 탈북 및 남한 거주기간 : 탈북 후 입국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남한 거주기간은 짧을수록 외현화 문제가 높았따. 특히 중국 이외에 다른 나라를 거쳐 입국한 경우는 탈북 후 바로 입국했거나 중국만 거쳐서 입국한 아동에 비해 자신을 더 부정적으로 보고, 우울준이 더 높았으며, 경계선적 특징을 더 뚜렷하게 나타낸다. 또한 북한에서의 학력이 낮고, 학교를 다니지 않은 기간이 길고, 남한 입국까지 기간이 길수록 망상점수가 높아 제3국 체제경험이 불안정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임이 짐작된다. 한편 우울증상은 국내거주 1년이내에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정착조기에 정신건강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됨이 시사되었다. (4) 심리적 외상경험 ① 탈북과정에서 낯선 땅과 언어를 처음 대하고 몹시 두려웠음 (72%) ② 북한 및 탈북과정에서 식량 부족이나 심한 추위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음 (63.8%) ③ 탈북과정에서 북한이나 중국 경비병에게 검열을 받아 몹시 긴장한 적이 있음 (62.9%) ④ 탈북 준비나 과정 중 발각될 위험에 처했던 적 있음 (56.2%) ⑤ 북한 및 탈북과정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이 식량을 구하러 나간 후 소식을 몰라 불안했던 적이 있음 (53%) ⑥ 북한 및 탈북과정에서 타인 고문이나 공개 처형을 본 적이 있음 (50.7%) 심리적 외상경험이 많을수록 청소년 자기보고형으로 조사한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 모두 높게 나타났다. |
[표] 문화 재적응가정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 | |||
이주 전 | 이주 기간 | 이주 이후 | |
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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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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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SM-5에 준하여 새롭게 쓴 소아정신의학, 학지사, 홍강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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