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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병리

신체질환에 대한 심리적 적응

by 꿈꾸는 뜰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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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병리 - 신체질환에 대한 심리적 적응

 


질환에 대한 아동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발달 

아동은 성장과 발달상의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된다. 아동은 각 발달시기마다 독특한 인지 및 정서 발달을 보이며, 발달 과업과 갈등도 다르다. 따라서 아동의 적응을 효과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는 발달단계에 다른 심리적 반응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1) 0-3세 (영유아기)

 이 시기의 영유아는 질환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동은 통증을 인식할 수 있고, 질환을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하는 외부요인으로 받아들인다. 아동은 질환에 대한 반응으로 식사 및 수면의 변화를 보일 수 있으며, 울고 보채거나 고집을 부리는 모습 및 부정성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입원한 영유아는 양육자와의 분리에 대한 불안과 혼돈을 경험할 수 있고, 만성적으로 질환이 지속될 경우, 부모의 정서적 어려움이 애착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아동의 운동 및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 3-7 (아동 전기)

 이 시기의 아동은 아직 의학정보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이지적으로 제한되어 있어 치료에 대한 정서적 적응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이 시기의 아동은 마술적 사고를 하는데, 질환과 통증을 나쁜 행동에 대한 벌로 인식할 수 있다. 아동은 신체손상에 대해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입원시에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 질환이 만성적일 경우, 아동은 퇴행행동을 보이거나 적극성이 떨어지고 사회성이 제한될 수 있다.

 

 

3) 7-13세 (아동 후기)

 학령기 아동은 간단한 신체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치료의 목적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나쁜 행동에 대한 벌로 질환이 발생했다고 생각하거나 질환의 원인과 기전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 시기의 아동에게 추상적인 설명을 하는 것은 더욱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림과 사진 등을 이용해 인지발달 수준에 맞는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이 만성적으로 질환을 앓을 경우 사회적 상호작용 및 활동이 감소하고 또래에게서 소외될 수 있다. 아동은 자신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의 신체가 손상되는 것에 대한 높은 불안 및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4) 13-18 (청소년기)

 이 시기의 아동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며, 신체 기전 및 질환의 함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또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가설을 통한 추론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신체와 정신의 상호작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치료 결정과정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이 시기의 아동은 또래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으며 부모에게는 덜 의존하게 된다. 그들은 외모에 대한 걱정, 또래에게 다르게 보이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며, 또래에게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약물 부작용에 대해 특히 예민할 수 있으며, 만성질환인 경우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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