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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병리

의사소통장애 DSM-5진단기준

by 꿈꾸는 뜰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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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장애 DSM-5진단기준

 

1. 말-언어장애의 정의와 개념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언어와 말이다. DSM-5에서는 '기존의 수용과 표현을 기준으로 나누었던 언어장애'를 하나의 '언어장애'로 통합하였고, '사회(화용) 의사소통 장애'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사회(화용) 의사소통장애'는 언어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의 사회적 사용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다. 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특성과 유사하여, 사회적 맥락이나 청자에 맞는 의사소통이 어렵고, 대화 및 이야기 규칙을 따르지 못하며, 비유적이거나 모호한 표현을 비롯하여 명시되지 않은 표현에 대한 이해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언어장애
  • 언어장애
  • 사회(화용)의사소통장애
  • 비전형적인 의사소통장애
말장애
  • 말소리장애
  • 아동기 발생 유창성 장애
  • 성인기 발생 유창성 장애
  • 언어장애 : 단순히 말-언어에만 문제가 있다기보다 다른 장애를 동반하는데, 이런 동반장애로 인하여 의사소통 특성이 다를 수 있다. 장애아동의 언어발달 과정은 일반적으로 정상 아동의 과정과 거의 유사하나 그 기능을 습득하는 시기가 지연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DSM-5의 분류에 따른 언어장애는 다음과 같다.

1) 지적장애를 동반한 언어장애

2)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동반한 언어장애

3) 주의력결핍증을 동반한 언어장애

4) 학습장애, 읽기장애와 언어장애

5) 사회(화용) 의사소통장애

6) 단순언어장애

 

  • 말장애 : 말 산출의 신경생리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된다는 점에서 언어장애와 다르다. 뇌가 말소리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앞으로 산출할 소리에 대한 계획이 끝나면, 신경계를 통해 각 기관에 실행 정보가 제공된다. 말장애는 이와 같이 실행 정보를 수용하여 실제 말이 산출되는 과정에서 보이는 어려움을 나타낸다.

1) 말소리 장애

2) 아동기 발생 유창성 장애


2. 언어의 발달

 

[표] 아동 언어의 정상 발달
언아발달
단계 및 연령
언어이전 한 낱말 낱말조합 기본문법 문법정교화
0세 1세 전반 1세전반~2세후반 2세후반~3세 4~5세 학령기
의미 낱말 이해 사람, 사물, 기능 의미범주, 사람,
사물, 서술어,
의문사('뭐')
일상생활 낱말, 
이름대기, 관계낱말,
의문부사 및 의문관형사
한자어, 비유어, 담화적 결속장치, 정의하기 발전
문법   제스처와 낱말,
부르기와 낱말
주요 문장구성 성분, 서술 어구, 명사구 구에서 피수식어의 수 1개, 단문, 복문 시작 구에서 피수식어의 수2~3개,
관형절, 인용절, 부사절, 가역적 문장탐색 시작, 이야기 맥락
높은 복문 비율, 복잡도 증가
생산성이 낮음 기본분법형태소 실수 담화적 결속장치의 활용
화용

담화

의사소통의도
생성 및 표현
제스처 사용,
요구, 이름, 대답, 거부, 모방, 부름
요구, 이름,
대답, 거부,
모방, 부름
자기중심적, 지금 여기 서술하기,
시인하기,
인정하기,

정보 요구하기
판단하기,
설명하기,
놀리기,
간접 요구하기
사건 기술,
발표하기
  이야기 듣기 가리키기, 보기
관심끌기
'뭐야'에 답하기 일부 명명 또는 서술,
외워서 길게 하기
배경/ 결과 중심,
단순 나열 이야기,
종속이야기 탐색
여러 에피소드 이야기, 여러 주인공과 얽히는 사건 표현
음운 음절성 발음
(옹알이),
억양 변화
모음불명료,
어조 사용
ㅁㄴ
ㅃㄸㄲ
ㅂㄷㄱ
ㅍㅌㅋㅎ ㅉㅈㅊ
받침소리
(ㅁㄴㅇㅂㄷㄱㄹ)
ㄹ ㅅ ㅆ

 

 말 이전 단계에서 옹알이 산출과 언어의 이해가 발달함에 따라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와 그 뜻이 빠르게 연결된다. 돌 무렵이 되면 자주 듣고, 말하기 쉬운 말소리에 대한 모방이 가능해지면서 엄마, 맘마, 아빠, 까까 와 같은 초기 낱말이 형성된다. 언어 습득 초기에는 친숙한 가족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는 형태의 아기말을 하는데 발음이 대부분 정확하지 않다. 

 

 아동이 표현 가능한 낱말의 개수가 점차 늘어나고, 이에 따라 표현하는 낱말이 50개 정도에 이르면 낱말조합이 시작된다. 2세 후반에 접어들면서 아동은 언어표현이 좀 더 우리말의 문법 특성에 맞추어지고, 더 긴 문장을 산출할 수 있다. 동시에 언어어 의미 영역이 발달하면서 어휘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의문사 질문에 대한 답이 가능해지면서 질문 또한 많아진다. 4세 이후에는 길이에 제약 없는 표현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못 하는 말이 없는' 시기에 이른다. 시제나 개념의 복잡성에 따라 의미전달에 실패하는 긴 설명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확인질문을 통해 대부분 의미전달이 가능해지고, 집단 속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게 된다. 

 

생후 4~5년에 걸쳐 확립된 우리말의 기본 구문이나 문법능력을 바탕으로, 아동은 그 후 긴 기간에 걸쳐 구문 및 문법적인 세부 특성을 습득한다. 학령기에 접어들면 동사나 추상명사의 사용이 증가하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여 대화할 수 있게 된다. 

 

 

3. 의사소통장애 DSM-5진단기준 

언어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이해 또는 표현하는 기능의 결핍에 의해 여러 방식(즉 구어, 문어, 수화 또는 다른 방식)에서 언어의 획득과 사용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다음을 포함한다.
 
(1) 감소된 어휘 (단어 지식 및 활용)
(2) 제한된 문장 구조 (문법과 형태의 규칙에 따라 문장을 형성하기 위해 단어를 넣을 수 있는 능력)
(3) 대화의 장애 (어휘를 사용하고 문장을 연결하여 어떤 주제나 이벤트를 설명하거나 묘사하거나 대화를 하는 능력)

B. 언어능력이 상당히 그리고 측정 가능할 정도로 나이에 비하여 낮으며, 이로 인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 참여, 학문적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 중 단일 또는 여러 기능상의 제한을 나타낸다.

C. 증상은 발달의 초기 단계부터 발현된다.

D. 이러한 어려움은 청각 또는 다른 감각의 장애, 운동기능장애, 또는 다른 의학적 또는 신경학적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니며,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나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말소리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말소리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장애로 인하여 명료한 음성이나 메시지의 언어적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다.

B. 이 장애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제한하며, 이로 인해 사회 참여, 학문적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 중 단일 또는 여러 기능상의 제한을 나타낸다.

C. 증상은 발달의 초기 단계부터 발현된다.

D. 이러한 어려움은 뇌성마비, 구개열, 귀머거리 또는 청각 상실, 외상성 뇌손상 또는 다른 의학적 또는 신경학적인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상태에 의하지 않는다.
유년기 발생 유창성 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개인의 나이나 언어 숙련도에 부적절한 정상적인 말의 유창성과 말하는 시간 양상에서의 장해로서 오랜 기간 지속되고, 다음 가운데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이 빈번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1) 말과 음절의 반복
(2) 모음뿐만 아니라 자음의 소리의 연장
(3) 단어의 분절 (예: 한 단어 내에서 머뭇거림)
(4) 들을 수 있거나 조용한 상태에서의 말 머뭇거림 (힘이 주어지거나 힘이 주어지지 않은 말의 멈춤)
(5) 넌지시 돌려 말하기 (문제 있는 단어를 피하기 위한 단어 대치)
(6) 과도하게 신체적 긴장이 있는 단어
(7) 단음절의 단어 반복 (예: "난-난-난-난 그를 본다.")

B. 이 장애는 말하기에 대한 불안을 일으키거나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 참여, 또는 학업적 또는 직업적 수행 중 단일 또는 여러 기능상의 제한을 나타낸다.

C. 증상은 발달의 초기 단계부터 발현된다. (주: 후기 발병 사례는 성인기 발생 유창성 장애로 진단된다.)

D. 이 장애는 구음-운동 또는 감각 장애, 신경학적 손상 (예: 뇌졸중, 종양, 외상)과 관련된 비유창성, 또는 다른 의학적 상태에 의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사회(화용)의사소통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지속적인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회적 사용의 어려움으로, 다음 모두로 나타난다.

(1) 인사하기나 정보공유 같은 사회적 의도로 사회적 상황에 적절하게 의사소통을 활용하는 것의 어려움
(2) 놀이터에서와는 다르게 교실에서 말하는 것, 성인에게와는 다르게 아동에게 말하는 것, 그리고 과도하게 형식적인 언어 사용을 피하는 것 등의 상황이나 듣는 이의 요구에 맞게 의사소통을 바꾸는 능력의 손상
(3) 대화에서 순서를 따르거나 오해가 있을 떄 고쳐 말하기,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사용하여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것 등 대화나 이야기 말하기의 규칙을 따르기 어려움
(4) 명백하게 말해지지 않았거나 (예: 추론하기) 문자 그대로가 아니거나 모호한 언어의 의미(예: 관용구, 유머, 은유, 해석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있는 경우)를 이해하기 어려움

B. 이 결함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 참여, 사회관계, 학업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 중 단일 또는 여러 긴으상의 제한을 나타낸다.

C. 증상은 발달의 초기 단계부터 발현된다(하지만 결함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요구가 제한된 역량을 넘어설 때까지는 충분히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

D. 증상은 다른 의학적 또는 신경학적 상태나 단어 구조와 문법 영역의 낮은 능력에 의하지 않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 전반적 발달지연 또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출처 : DSM-5에 준하여 새롭게 쓴 소아정신의학, 학지사, 홍강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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